▲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들이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왼쪽 사진> 민주당 문병호<왼쪽>·이상민 의원이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주변에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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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걸·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15일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유감표명과 방사능 오염수 유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강제로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웃나라 제1야당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의 성명서 발표조차 하지 못하도록 막은 일본의 경찰과 정부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현지에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함께 했다.
이종걸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유튜브 동영상도 올리면서 “주변국을 침략한 일본은 아직도 과거사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조차 하지 않고 집단자위권을 인정하는 헌법개정을 통해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일본이 제대로 된 과거사의 정리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자 기자회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껏 엄격하고도 반역사적인 아베 정부의 군국주의 상황에 대해서 어느 누가 강력하게 일침을 놓고 그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을 제기한 적이 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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