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충남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큰폭으로 증가하고, 충북역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용근로자의 증가 등으로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취업자수는 73만8000명으로 작년동월에 비해 3000명이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작년동월보다 0.4%p감소한 57.8%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19.6%), 도소매·음식숙박업(-2.5%)등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3%), 농림어업(15.6%)에서 증가했다. 여름철 비수기로 일용근로자는 -3.3%, 무급가족종사자 -3.3% 등으로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1.7%, 임시근로자는 그보다 많은 2.3%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의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감소한 2.8%를 기록했다.
충남은 지난달 취업자수가 119만4000명으로 작년동월보다 9만이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1.5%p증가한 65.5%를 기록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증가했으며, 건설업이 22.4%, 제조업 16.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8.6% 증가했다.
충남의 경우 상용근로자가 11.8%나 증가하며 전반적인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충남의 실업자는 3만4000명으로 실업률은 작년보다 0.6%p증가한 2.8%를 기록했다.
충북은 지난달 취업자수가 80만6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만명이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은 0.9%p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건설업(-7.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2%), 농림어업(-8.3%)에서 감소했으며, 제조업(7.2%),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9%)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임시근로자(-1.2%), 일용근로자(-4.6%)가 감소하는 대신 상용근로자는 5.4%증가했다.
지난달 충북의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50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6%p증가한 2.1%를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