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환황해권 도약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내포신도시가 출범한지 어느 덧 7개월이 지났다. 도는 신도시의 조기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공공기관 및 시설유치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신도시의 성공적인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기관 및 시설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도시 부지조성 현황은=14일 현재 내포신도시내 부지는 총 7개 공구(995만㎡)중 5개 공구(678만㎡, 충남개발공사 3개 공구, LH 2개 공구)가 조성중에 있다.
이에 대한 진도율은 85%를 기록, 정상적인 조성작업이 한창이다.
미착수 된 2개 공구(LH)에 대해서는 조기착수를 유도해 2020년까지 목표된 모든 공구에 대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 진입도로와 2진입도로 역시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2015년 하반기 부터 전면개통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 건축동향=신도시내 건축현황은 공동주택 9필지, 상업시설 75필지, 업무시설 58필지, 이주자택지 428필지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웅진(938세대)과 효성(915세대)이 내년 완공을 기다리고 있고, 2015년에는 LH(2127세대), 경남(990세대)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6년에는 총 4537세대에 달하는 공공주택이 완공된다.
이주자 택지부지는 올해까지 총 20동에 달하는 건축물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과제는=내포신도시의 성공조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기관 및 시설의 유치다.
최근 조기정착을 유도할 기관 및 시설 유치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전 대상인 128개 기관단체중 109개의 기관들이 이전의향을 보이고 있지만 좀처럼 조기착공에는 기피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홈플러스 유치에 실패, 현재 롯데마트 등과 유치협의 중에 있으나 상황은 녹록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건양대병원의 유치에 실패, 최근에는 공주대 의과대학의 설립을 추진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에 대한 저조한 분양률과 신도시 인근지역의 난개발 우려 등도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성공조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문제점 및 과제를 점검해 나가고 있다”며 “기관 및 시설 유치를 통해 신도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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