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사회에 환원될 박찬호 선수의 미지급 연봉 6억원과 한화이글스 야구장 설치 지원계획을 토대로 신도시 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포신도시내 체육공원 2부지(4만 8940㎡)일대에 박찬호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시설은 청소년 및 사회인 야구 동호인용으로 쓰일 예정으로, 약 6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사업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호 야구장 조성사업은 지난달 24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홍성군 순방시 김석환 홍성군수의 건의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개발공사와 홍성군, 한화이글스 실무진 사이에서도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는 박찬호 야구장 조성 기본계획 설계를 검토중이다. 도는 향후 자문단의 자문결과와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 등을 통해 사업 착수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홍성과 예산을 비롯한 내포신도시 주변지역에 사회인 야구를 위한 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번 야구장 조성을 통해 도청이전을 알리고 지역의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방승호 기자 bdzzak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