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자 교장 |
대전 혜광학교 장덕자<사진> 교장은 38년 교직생활을 오로지 특수교육 외길을 걸어왔다.
장 교장은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바르고 건강하며 서로 돕고 사랑할 줄 알도록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면 장애를 극복하고 소질을 계발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의 특수교육 역할은 바로 이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자립 및 자활하는 삶의 질을 위해서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평생교육 차원에서도 선생님들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특수교육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장 교장은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둔 '노익장'이다. 그럼에도, 장애학생의 필요와 요구 및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기 일쑤다. 앞으로 특수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젊은 교사들이 장 교장을 믿고 존경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쁘지 않은 꽃이 없듯이, 장애학생들이 지닌 각자의 개성을 자세히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전 혜광학교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꿈과 보람을 찾는 행복학교를 만들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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