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단계 하수관거 정비 공정률 96%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2단계 하수관거 정비 공정률 96%

11월 준공목표, 이달까지 65.6㎞ 관로매설ㆍ2554개소 배수설비 마쳐

  • 승인 2013-08-14 13:36
  • 신문게재 2013-08-15 16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천안 도심하천이 조만간 수질개선을 통한 새 모습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2010년 7월 임대형 민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천안시 2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착공,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 준공목표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94억6500만원을 투입, 천안천 하류지역과 삼룡, 청당 처리분구 일원에 68.166㎞에 달하는 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또 쌍용과 신방, 용곡, 구성, 삼룡, 구룡, 원성, 청수, 청당동 지역에 맨홀펌프장 13개소, 자가 오수펌프 37개소를 비롯한 3518가구의 배수설비를 시설 중이다.

이달 현재 65.6㎞의 관로 매설과 2554곳의 배수설비 시설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관거 보급률이 현재 80% 수준에서 92%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원도심 지역과 천안천 하류지역이 대부분 오ㆍ우수 합류식이었지만 2단계 정비사업을 통해 분류식으로 개선, 도심하천의 수질보호와 함께, 여름철 집중폭우 시 침수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화조 폐쇄로 각 가정의 정화조 관리비용 절감과 건축물 신축 등에 따른 정화조 설치비용이 면제돼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 수도사업소는 오수관 신설 1300m와 오수굴착개량 200m, 우수관 전체보수 1000m, 964가구에 대한 배수설비 등 잔여공사를 완벽하게 추진해 '맑은 하천, 청정 천안'을 앞당길 계획이다.

손응진 하수과장은 “2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기존관거의 노후화와 기능불량을 개선하고 지하수나 토양오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도로굴착 등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을 이해하고 협조해준 시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2단계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천안맑은물길(주)'이 자기 자본을 투자한 뒤 시에 시설을 임대,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준공 후 20년간 상환할 계획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