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는 2010년 11월 스페인 데이모스 까스티야 라 만차사와 흑백 1m, 컬러 4m 성능의 소형지구관측위성인 데이모스 2호(Deimos-2) 위성을 개발, 오는 23일 스페인행 선박에 선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성 수출은 1m급 고해상도 소형지구관측위성 세계시장에서 영국, 프랑스보다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선진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데이모스사는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위성영상 및 활용서비스를 상업적으로 공급하는 회사로서 2009년 7월, 첫 위성인 데이모스 1호(Deimos-1) 위성을 영국 SSTL사로부터 구매한 바 있다.
쎄트렉아이는 2009년 7월, 말레이시아 라작샛 위성과 두바이샛 1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이후 고해상도 소형지구관측위성 시장에서 대표적인 기업으로 2009년 두바이샛 2호 개발 사업에 이어 본 스페인 위성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 선두기업의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쎄트렉아이에 따르면 현재 영국(SSTL사), 프랑스(EADS Astrium사), 일본(NEC사)이 1m급의 소형지구관측위성을 개발하고 있지만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위성이 가장 먼저 발사될 예정이다.
쎄트렉아이 김병진 대표이사는 “1m급 고해상도 소형지구관측위성의 경우 쎄트렉아이는 해외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향상된 성능의 0.5m급 위성시스템에 대한 초기 설계 및 핵심기술 검증을 마친 상태”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