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특위는 남경필 특위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과거의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2차대전 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아베내각의 태도를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역사특위는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인정과 사과, 반성의 자세가 담긴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단번에 부인한 바 있다”며 “아베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망언과 도발 행위는 2차 대전 침략의 피해 당사국들의 공분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일본의 주요 정치인들과 관료 등 168명이 2차대전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본의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소수 정치인들 개인의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역사특위는 “우리 정부는 익명의 그늘에 숨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의 모든 정치인과 각료들의 명단을 파악해 국제사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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