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5일 오후 서울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강팀 포항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2장의 경고를 받은 김한섭이 퇴장당해 10명의 선수들로 맞서면서도 수비와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한계는 이날 경기에서도 비켜가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리그 초반 12위까지 내려앉으며 부진했지만 역시 강팀답게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6연승으로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
그나마 팀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하대성과 윤일록이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서울이 이번 경기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알 아홀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대전에게는 위안이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지난 경기 퇴장에 실점까지 이어지며 어려운 상황이 닥쳤지만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이번 서울 원정전은 쉽지 않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틈은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