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베풀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아낌없이 베풀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해외선교 분야 사업실적 '눈길' 방글라데시·네팔 등 찾아 고아원·학교설립, 의료선교 펼쳐

  • 승인 2013-08-13 14:01
  • 신문게재 2013-08-14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더불어 삶] 동대전성결교회 창립 60주년

여기 아낌없이 베풀고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교회가 있다. 대전시 동구 미래길 4(구 자양동 281-3) 대전역 동편 광장 맞은편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동대전성결교회(담임목사 허상봉. 이하 동대전교회)는 지난 6월 20일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교회다. 동대전교회는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열린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동대전교회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동대전교회는 홍종현 원로목사의 열정과 헌신으로 부흥의 토대를 이루었고, 현재는 지난 2003년 부임한 허상봉 목사가 담임을 맡아 최고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동대전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거룩한 교회로의 목회를 지향하는 허상봉 담임목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역사회와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대전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상처받은 영혼들의 치유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전심전력하고 있다.

◇교인들 재능과 헌신 정도 따라 다양한 봉사기관 구성=교회는 교인들의 재능과 헌신 정도에 따라 다양한 봉사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음악위원회

먼저, 교회의 중요한 기능인 예배를 위한 음악위원회가 있다. 음악위원회에 속한 모든 예배의 지휘자, 피아노와 오르간 반주자들과 관현악단 단원들은 전원 무보수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헌신이 있다. 그동안 허상봉 목사는 국내외 여러 곳의 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을 때마다 찬양대원들을 동행하도록 했다. 찬양대원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쌓게 하고 은혜로운 체험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교회는 교인들이 세상을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해외는 물론 다른 지역의 교회와 단체와 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그동안 교회는 인천 송현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세한 교회, 부산 수정동교회, 경기도 광주 두창교회, 경주 중부교회, 육군 논산 훈련소, 육군사관학교, 3군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진해 해군 교육사, 필리핀,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고, 8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일본 동경의 희망그리스도 교회를 방문하는데 이어 8월 26일에는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봉사위원회

봉사위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불교재단 보육시설인 자혜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 자양초등학교와 결연후 결식아동의 급식비와 장학금 을 지원해주고 독거노인과 장애우의 생활비와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봉사위원들은 극빈 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와 천장 지붕 교체 공사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봉사위원회는 동구에 속한 장애인 단체와 방범위원회 등을 후원했고, 동구 다기능 노인종합복지관을 수탁받아 3년동안 1년에 1억원씩, 총 3억원의 지원금을 후원해 모범적으로 운영했고, 충남대병원과 자양초등학교에 정기적으로 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이러한 교회의 선행이 알려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전시 교육감상, 대전동부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매주 토요일이면 실버 봉사단이 조직돼 교회 건물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정화하면서 교회당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다.

▲선교위원회

선교위원회는 지난날 충청도와 대전 여러 곳에 교회를 개척했고, 약세교회의 개척을 지원했다. 또 미자립 교회의 교역자 생활비를 후원하는 사역에도 한 몫을 감당했고, 현재는 정기적으로 어려운 교회의 형편과 실정에 따라 후원하고 있다. 또 부정기적으로 약세교회의 교회당 건축과 사택 증축을 지원하고, 교회당과 사택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가하면 전세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지원해주고 교회용 노후 승합차를 교체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하고 있다.

▲해외선교

해외선교 분야는 이전에도 수많은 사업실적과 사례가 있고 현재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교회는 카자흐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인도, 중국, 호주 등과 독일, 미국에 체재하면서 인디언들과 한인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목회자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카자흐스탄에는 고아원과 직업학교를 건축해 후원했고, 카자흐스탄에는 문화센터를 건축했다. 시드니에서는 선교센터를 매입해 한인교회의 종교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회는 또 필리핀의 마닐라와 바기오 지역은 물론 안티폴로시와 딸락에서 정기적으로 선교 활동을 펼쳐 왔다. 교회는 4년제 정규 대학 인가를 받은 국제성결대학을 설립하는 일에 후원교회로 참여했고, 대형버스를 기증한 것외에도 선교센터 증축때 비품 일체와 학교 전기시설 설비를 도맡아 해줬다. 이러한 공로로 동대전교회 장원수 집사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대전 선교 100주년 기념 성회에서 선교대상을 받았다.

교회는 지난 2006년 파키스탄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파키스탄 이재민 돕기 성탄헌금'을 모아 월드비전을 통해 현지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긴급 구호사업을 벌였다 2007년에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와 까말빠라 지역과 비리시리 지역을 방문해 선교용으로 성경책과 찬송가 각각 1천권씩을 증정했다. 또 오리와 닭과 양곡, 의류 등 구호물품을 가난한 주민들에게 직접 증정하면서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했다.

교회는 2007년 이라크 출신 개신교 장로인 '사다' 장군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라크 쿠르드족 언어로 번역된 성경 1만권을 후원했다. 2008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선교 활동과 구제사역을 했다. 또 프놈펜 지역 한 마을 어린이들과 결연후 3년간 양육비를 후원했고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는 의료선교활동을 벌였다.

▲학생들에게 글로벌 비전 심어주기

교회는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글로벌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카자흐스탄, 필리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단기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 중학생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학생들은 2006년 필리핀 단기선교와 문화 탐방을 다녀왔고, 고등학생들은 2005년 필리핀 마닐라 근교의 학교와 문화교류를 했고, 2006년에는 중국과 고구려 사적지 등의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청년들은 2003년에는 카자흐스탄, 2004년에는 필리핀, 2005년에는 중국, 2006년에는 일본을 방문했다. 2007년에는 교사들에게 여행비용 전액을 지원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수양회를 가졌다. 2012년에는 교회가 여행 경비를 지원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전원을 중국 연변지역을 방문케 하고, 연변과학기술대학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교회가 여행비 1억원을 지원해 중, 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113명에게 일본 고베와 오사카, 나라를 방문케 하고 역사 인식을 심어주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