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반발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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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원점재검토는 “집권세력 당정청의 무능력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재벌과 부유층을 보호하는 경제정책을 주도해왔던 경제부총리, 청와대 경제수석 등 현 정부 경제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늘부터 거리에서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나 박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말했으니 서면운동보다는 정책위 중심으로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시작한 세금폭탄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계속할지에 대해 당 차원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또 “복지를 위한 재정은 필요하다”며 “이명박정권 5년 동안 재벌과 부유층에 대한 감세로 깍아준 세금만 다시 제대로 내게 해도 복지 재정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따라서 “이런 노력을 우리가 모두 기울였는데도 복지를 위한 재정이 더 필요하다면 그때는 여야 간 진지한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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