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실무 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참석 대상 중 새누리당과 대전시, 등 절반 이상이 불참을 통보했다”면서 “절반 이상이 불참하는 상황에서 회의 개최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9일 협의체 실무 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새누리당 불참은 '회의를 위한 회의는 무용'이라는 견해에서다.
13일 예정된 충북 회의에서는 현안 과제를 재검토한 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각 시도당위원장에게 선별된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때문에 과학벨트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을 둘러싸고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실무 회의 무산으로 다음 달 협의회조차도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일단, 다음달 10일 실무회의를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라며 “다음 달 17일 협의체 협의회에 맞춰 각 안건에 대한 충청권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4개 시도당 공동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불참에 유감을 표명한 뒤, 실무 회의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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