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연장 13회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6번째 투수 팀 스타퍼의 시속 92마일(약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맞혔다. 2-2로 팽팽히 맞선 1사 1루 상황을 단숨에 2, 3루 득점권으로 만든 소중한 안타였다.
신시내티는 후속 타자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간판 타자 조이 보토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3-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2루타가 발판이 된 값진 득점이었다.
신시내티는 후속 타자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간판 타자 조이 보토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3-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2루타가 발판이 된 값진 득점이었다.
시즌 27호 2루타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도 깼다. 다만 이날 앞선 5번 타석에서 침묵, 6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6리로 떨어지고 출루율도 4할1푼3리에서 4할1푼으로 낮아졌다.
신시내티와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이언 케네디의 호투에 고전했다. 7회까지 단 1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2로 끌려갔다. 추신수도 뜬공 2개와 땅볼 1개에 머물렀다.
하지만 8회 연속 대타 작전 승부수가 통했다. 잭 코자트의 내야 안타에 이어 사비에르 폴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3회 승부가 추신수의 2루타와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끝났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이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추신수가 주자 2, 3루를 만드는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16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진을 딛고 값진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