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제3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대회가 13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 한국 국제대학교 제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대학펜싱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선수단 총 124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이들 선수는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에서 개인·단체전으로 나뉘어 정상을 다툰다.
13일 전 종목 남녀 개인전 예선부터 8강까지가 먼저 열린다.
이튿날 전 종목 개인전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한·미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는 브랜다이즈, 브라운, 콜럼비아, 코넬, 노스웨스턴, 노틀담, 프린스턴, 스탠퍼드, 펜실베이니아 등 9개 명문 대학교 선수단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대전대, 동의대, 대구대, 한국국제대 등 펜싱 명문 4개대 선수단이 나선다.
한·미대학펜싱선수권에서는 한국 펜싱의 기대주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해 6월 상하이아시아선수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라진(인전중구청), 윤지수(동의대),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민규(로러스앤터프라이즈) 등도 대학 시절, 이 대회를 거쳤다.
올해도 남자 플뢰레 문경식, 김동수(대구대), 여자 플뢰레 홍효진(대구대), 여자 에페 송세라(한국국제대) 등 국가대표 상비군 에이스들이 출전한다.
한편, 14일 모든 종목의 경기가 끝나고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의 명문대 선수들이 나서는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세미나'가 열린다.
15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사랑의 구보대회'로 공식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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