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5주 연속 하락했고, 전셋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전주보다 0.14% 상승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역시 0.08%, 0.33%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배 가까이 뛰었다.
대전과 세종의 전셋값은 전월대비 각각 0.62%, 0.90% 상승했다.
지난주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전주에 비해 각각 0.03%와 0.06% 올랐으며,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가 전셋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아파트 매매가는 0.06%, 전셋값은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동구(0.02%)와 중구(0.01%)만 전주대비 상승했을 뿐, 서구·유성구·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33%)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서구(0.14%)와 동구(0.08%)도 상승했다. 하지만, 중구와 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03%)과 아산(0.02%)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공주와 논산, 계룡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 역시 공주(0.35%)가 3주 연속 초강세를 보였으며 천안(0.06%)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산·논산·계룡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들쭉날쭉 현상을 보였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09%), 청주(0.07%) 순으로 올랐고, 전주 상승세를 보였던 충주는 1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은 청원(0.15%)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청주(0.02%)는 소폭으로 상승했으며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