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타운·명동·남대문 시장 유통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서울 중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짝퉁 명품 단속을 벌여 2만2천546점(정품가 115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만7천497점(정품가 162억원 상당)을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18% 가량 감소한 것이다.
중구는 지속적인 단속 결과 명동과 남대문 시장 노점 판매대에서 짝퉁 제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적발 장소는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동 관광특구 26건, 남대문 시장 24건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41%(9천154점)로 가장 많고 상품별로는 반지, 목걸이, 귀고리, 머리핀·띠 등 액세서리가 39%(8,783점)으로 가장 많았다.
중구청은 "일부 노점에서 짝퉁 판매 전과가 없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임차인을 두고 짝퉁을 팔고 있어 계속 단속에 적발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자와 제품 운반 차량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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