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1일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로 A(16)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5시께 서구 갈마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치려 한 혐의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4시 39분께 서구 용문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 휴대전화 매장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은 유리 출입문 외에 다른 잠금장치가 없기 때문이었다.
또 매장 내 진열장에 휴대전화가 보관돼 범행에 쉬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지난 6일 차량을 훔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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