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4개 시도당은 지난 9일 관정협의체 실무 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오는 13일 충북 도청에서 관정협의체 실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측에서는 '진전없는 회의는 무용'이라는 입장을 고수, 민주당에게 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회의를 위한 회의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달 세종 회의 때 민주당은 과학벨트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만 쏟아냈을 뿐, 다른 안건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며 “이대로라면 협의체 회의 재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협의체 회의 파행은 결단코 막겠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파행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각 민주당 시ㆍ도당에서 새누리당에 실무 회의를 참여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만큼, 12일 오전까지는 지켜봐야 안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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