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제1회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김학순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위안부 기림일(14일)을 맞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실, 정의, 배상실현과 재발방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위안부 문제를 다뤄온 국내외 학자와 활동가 1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전후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85) 할머니와 위안소 출입 기록이 담긴 부친의 참전 일기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는 일본 활동가가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할 예정이다.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당시 67세)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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