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영 박사와 황재화 박사가 군산도폭 지질조사를 위해 화석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은 두 발 걷기 양상을 보이며 세 종류 이상이다.
암회색 또는 자홍색 이암으로 구성된 이 지층이 형성된 시기는 식물화석과 담수성 갑각류 화석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전기 백악기(1억4500만년~1억50만년 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은 경상분지 지역뿐 아니라 서해안을 따라 화성, 해남, 화순, 남해, 고성 등지에서 발견됐다. 이번 군산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견됨에 따라 지질연은 서해안에서도 백악기 공룡들이 번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에 지질 문화재 발견 신고를 마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앞으로 정밀 발굴 조사를 통해 공룡의 성격과 다른 화석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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