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거래량·거래대금 개장후 최대 기록

  • 경제/과학
  • 경제 연합속보

코넥스 거래량·거래대금 개장후 최대 기록

  • 승인 2013-08-08 18:36
코넥스 거래량·거래대금 개장후 최대 기록

장중 대량매매 출현…메디아나 최대주주 지분매각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8일 코넥스시장 거래대금이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 최초의 장중 대량매매(블록딜)가 이뤄지면서 하루평균 4억원대였던 거래대금이 단번에 21억원대로 뛰었다.



이날 코넥스시장 거래대금은 21억5천만원으로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개장 첫날의 13억8천만원이었다.

거래량 역시 48만5천500주로 지난달 1일의 21만9천700주 기록을 갈아 치웠다.

코넥스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폭증한 것은 상장기업 메디아나에서 39만5천주의 대량매매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메디아나의 최대주주로 주식 360만600주(62.75%)를 보유한 길문종 대표이사가 지분 10.97%를 매각했다. 코넥스시장에서 장중 대량매매와 최대주주의 장중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을 매수한 기관은 메디아나의 전날 종가(3천400원)보다 높은 주당 3천800원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총 매수대금은 15억원에 달한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20년 가까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해외 유명업체에 의료기기를 공급해왔다. 2007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날 메디아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7% 상승한 3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두 달째를 맞은 코넥스시장은 지난 1일 최초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 대량매매까지 나타나면서 점차 시장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코넥스에선 그간 투자자가 있어도 주식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물량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일부 종목에서는 매물이 조기에 소진될 조짐마저 나타났다. 상장 기업들의 지분 분산이 미흡해 유통주식 수가 부족한데다, 개인이 내놓은 물량을 장기투자 목적의 기관이 일방적으로 사들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통한 대량매매 물량이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매매가 나타나면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