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대전이 광공업생산(-3.9%), 소비(-1.5%), 건설(-77.9%), 수출(-6.2%) 등에서 위축된 반면, 충남과 충북이 전반적인 지표 상승을 이끌었다.
통계청과 충청지방 통계청의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2분기 충청권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충북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0.9%를 기록했으며 충청권에 이어 대경권이 1.8%, 동남권이 1.2%로 뒤를 이었다.
취업자수 역시 제조업의 취업자가 늘면서 전년 동분기보다 4.8%증가하며 전국 평균인 1.3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호남권이 2.4%로 뒤를 이었으며, 동남권이 1.4%, 수도권 0.5%등을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역시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했다. 2분기 충청권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7%로 전국 평균인 1.1% 상승을 밑돌며, 5개 광역권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역시 0.2%감소했으나 5.4%증가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5개 권역에서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다만 수출은 5.4% 증가에 그쳐 수도권 10.2%, 대경권 8.9%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건설 수주 역시 26.8%나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대전의 부진속에 충남과 충북이 전반적인 경기지표 상승을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이 경우 대전은 -3.9%, 충남 -1.8%를 기록한 반면 세종(6.6%), 충북(4.0%)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역시 대전(-1.5%)의 감소폭을 충북(28.1%)과 충남(3.4%)이 메꿨다.
수출역시 대전(-6.2%)감소한 반면, 충북(19.1%), 충남(3.5%)증가하며 5.4%증가를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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