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의 열애설을 시작으로 7일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까지 스타들의 교제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과거엔 교제설이 불거져도 부인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엔 시원하게 인정하면서 공식 커플들이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교제를 이어왔던 커플들의 결혼소식도 이어졌다. 올해 사랑의 소식을 전한 커플들을 모아봤다.
“저희 잘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 첫 공식커플의 주인공은 김태희와 비다. 이들은 1월 1일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군 생활 중이던 비는 김태희와 손편지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2월에는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앞서 1월에 교제설이 제기됐을 땐 부인했지만, 이후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꾸준히 교제설이 제기됐던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도 열애를 인정했다.
4월엔 봄바람과 함께 교제 인정 소식이 봇물을 이뤘다. 개그맨 신보라와 김기리, 배우 이기우와 이청아, 가수 토니안과 걸스데이 혜리 등 연달아 세 커플이 교제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여기에 조인성과 김민희도 4월에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6월에는 캡틴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후 박지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의 허락 하에 김민지 아나운서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경란 아나운서와 배우 송재희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달에는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는 소식을 전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날인 지난 6일,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올해엔 결혼합니다”
오랫동안 공개 연애를 즐겨왔던 장수커플들도 올해엔 결혼 소식을 알렸다.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결혼할 생각이 없는 윤형빈을 고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개그우먼 정경미는 지난 2월 새 신부가 됐다. 가수 백지영과 정석원도 올해 6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9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즐겨왔다.
깜짝 결혼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커플도 있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은 SNS로 깜짝 결혼을 발표한 뒤 지난 7월 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은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을 공식화했다.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KBS 아나운서의 만남도 놀라움을 줬다. 지난해 12월 아침방송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났던 두 사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앞둔 스타 커플도 여럿이다.
7년간 교제해온 이어온 배우 지성과 이보영은 “9월에 결혼하겠다”고 발표했다.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은 오는 10일 백년가약을 맺고, 가수 이상순과 이효리도 9월에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들 외에도 1월 26일 선교사 남자친구 제임스박과 결혼한 원더걸스의 선예는 아이돌 최초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 김재우는 3월 3일 일반인 여자친구 조유리 씨와 결혼했다.
개그맨 김준현은 4월 20일 6년 열애 끝에 4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바로 다음날인 21일 배우 한재석-박솔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며 연예인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개그맨 정범균과 배우 김재원은 동갑내기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고, 개그맨 노우진도 10월 품절남이 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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