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가족 10여명은 태안군을 항의방문해 부실수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태안군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사고책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사고책임에 대한 관리감독은 태안군과 태안해경에 있다. 이에 대한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자체 감사는 말이 안 된다. 상급기관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계약과정상 리베이트 수수의혹, 캠프운영과정 문제점, 태안군 및 해경의 관리소홀 문제 등 문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태안해경의 수사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유가족의 한 관계자는 “철저하게 수사를 한다고 했지만 밝혀진 사실이 없다. 아직도 관련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태안해경에서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학교와 계약당사자인 유스호스텔 대표 등 4명은 불구속 입건상태다. 훈련을 진행한 하청업체 대표 등 4명만 구속상태로 검찰로 송치됐다.
조성수ㆍ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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