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 일정 등 의결 신기남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에서 청문회 일정 등을 의결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29명의 증인과 6명의 참고인을 선정했으며, 청문회 일정 등을 합의했다.
특위는 여야 합의에 따라 당초 15일까지였던 국정조사 기간을 23일로 8일간 연장했으며, 7~8일 이틀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14일, 19일, 21일에 나눠 실시키로 했다.
특히 증인 채택과 관련해선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이날 오전부터 협의한 끝에 이견이 없는 29명에 대해서만 1차적으로 명단을 확정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 증인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정보국장, 최형탁, 김하영 등 국정원 전직 직원들이 포함됐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에 대한 증인으로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최현락 전 서울경찰정 수사부장, 이병하 전 서울경찰정 수사과장, 권은히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김병기 장기식 등 16명으로 합의했다.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등에 대한 증인으로는 강기정, 정기성, 김상욱, 백종철, 유대영, 조재현, 선승진 등 7명을 선정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참고인으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을 선정했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김유식 디씨인사이드 대표를 비롯해 김흥광, 유동렬씨를 참고인으로 선정했다.
민주당이 요구한 새누리당 김무성,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합의되지 않았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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