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다툼을 줄여 공통점을 넓혀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면 대통령과 여야 만남의 장이 무르익어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개성공단에 대한 남북 회담이 시간을 소모하면서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요청은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북한이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다면 국제사회에 북한 경제ㆍ사회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 것이므로 북측이 조속히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하소연이 크다. 보험금 지급을 서두르고 조속히 마무리지어 희생을 최소화하고 회생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청와대의 5자 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회담은 특정정당이나 개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산적한 원내 현안이 많아 대통령이 다 같이 만나자고 한 것인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 국회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효율적인 회담이 무엇일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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