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7일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대전 경제투어, 시민 속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제공] |
발대식에는 권중순·김경훈 시의원 등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려들며 권 전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또 옛 선진당 인사들까지 참석, 발대식은 내용상 권 전 의원의 선거 출정식에 가까웠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전 경제 상황은 위중한 상태”라며 “대전 인구 38%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으며, 연평균 대전시의 경제성장률도 2000년 후반부터 6%에서 3%대로 추락했다”고 질타했다.
권 전 의원은 이어“새로운 처방을 내릴 시점”이라며 “투어를 통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 속으로 뚜벅뚜벅 들어가 맞춤형 경제정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또 과학벨트와 관련 “대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 호기였다”며 “중앙정부와 대전시가 근시안적인 정착에 스스로 발전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유제일 전 국회도서관장은 “정치·경제 등 대전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유는 지도자의 유능하지 못한 리더십과 시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리더십 때문”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어떻게 구축하고, 리더를 중심으로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 생각하자”고 권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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