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김씨의 자녀인 김모(19)양과 여동생(13)이 숨졌고 태안보건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아버지 김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피해자들은 사고장소인 해수욕장 주차장 옆 도로변 화단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차량 운전자 이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60%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에는 운전자 등 총 3명이 탑승 중이었고 모두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친구 5명과 함께 해수욕장 주변 한 펜션을 찾았고 술을 마시다 바다를 보러 가기 위해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이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고 영장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서산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했고 취침 중이던 일가족을 덮쳤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조성수·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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