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관협력으로 8월 전력난 극복"

시-8개 에너지 기관 협의회… 절전대책 돌입

대전시가 올해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8월중 전력난 극복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고비를 넘기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병찬 행정부시장 주재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 8개 에너지절감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추진본부 협의회'를 갖고 절전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로 전력난을 극복해 왔으나 8월들어서 열대야가 지속하는 등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문을 연 냉방행위에 계도를 강화하고 민관합동 절전 캠페인을 벌인다.

대전시 청사는 7월 한 달간 강도 높은 절전시책을 펼쳐 지난해 동기대비 19%인 14만5172㎾h를 절감해 1500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사상 초유의 전력난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로 십시일반 어려움을 분담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