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1916년 뉴욕 자이언츠의 원정 17연승 기록 도전도 무산됐다. 하지만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기록(원정 12연승)은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4연전 중 1차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던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91로 조금 올라갔지만 에이스답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퀄리티스타트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까지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결국 커쇼는 7회초 무사 2루에서 대타 스킵 슈마커로 교체됐다. 커쇼까지 일찍 내렸지만 다저스는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커쇼는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5회말 내준 2점이 결승점이 됐다.
커쇼는 5회말에만 안타 1개, 2루타 2개를 맞고 2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6회초 칼 크로포드의 2루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8개)보다 안타를 1개 더 때렸지만 병살타가 무려 4개나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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