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8일 오클랜드와 경기에 앞서 신시내티의 '하트 앤 허슬 상'(Heart and Hustle Award)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에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하트 앤 허슬 상은 메이저리그 은퇴선수협회(The 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lumni Association)가 제정한 것으로 각 팀에서 “야구 경기의 가치와 정신, 전통을 잘 구현하고 열정을 보인 선수” 1명에게 준다.
비단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 등에서 평소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헌신하고 성실성을 인정받은 선수가 받는 명예로운 상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성 등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동료들과 관계도 돈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이 “추신수의 진가는 라커룸에 있다”고 말할 정도다. 화합하는 팀 분위기를 만든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클리블랜드를 떠난 뒤 올 시즌 맞대결을 펼쳤을 때도 옛 동료 선수, 코치들과 반가운 해후를 나누기도 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추신수는 고국인 한국의 소외계층에 기부하기 위해 추신수 재단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또 “(30개 구단의 수상자 중) 최종 수상자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거쳐 11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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