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 학교는 2010년 '사교육없는 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방과후 정책연구학교', 지난해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는 줄이고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눈에 띄게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 시범학교'로 지정돼 정규 교육과정 내실화로 맞춤형 교육 실현, 개인의 특성과 소질계발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편집자 주>
동덕초는 3情(열정, 온정, 다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육경쟁력 증진을 주제로 설정했다. '열정! 정규교육과정의 내실화', '온정! 머무르고 싶은 방과후학교', '다정!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학교 학부모 교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이중 '온정! 머무르고 싶은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유도, 사교육 대체 주 5회 프로그램 실시, 돌봄 교실 운영, 방학없는 방과후학교 운영, 토요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 프로그램=동덕초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은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지원 홍보를 들 수 있다. 3월초 전체 학부모 총회를 통해 방과후학교 이해 증진을 위한 운영 내용을 홍보하고 콘텐츠 페어를 개최해 방과후 운영 내용 및 프로그램 홍보를 실시했다.
강좌별 홍보부스 26개를 설치해 운영하며 방과후 플래너 코너를 만들어 충분한 상담을 실시한 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강좌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 5회 프로그램=동덕초는 사교육비를 줄여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주 5회 수업을 실시한다. 학교 교사가 운영하는 한무릎 공부방을 개설해 보습학원의 수요를 대체하고 돌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 5회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한 판별 검사 후 개인별, 수준별 맞춤 학습을 통해 우수아 집중 프로그램, 기본실력 UP! 프로그램, 기초·미달 Zero(제로)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과목별 담당 교사제 실시로 학습 내용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담당교사별 교과 프로그램 교재 개발 및 교육방송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돌봄교실 운영=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품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부모를 활용해 방과후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독서, 과제 지도, 에듀스 충남 사이버 학습 등을 지도하며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안락하게 방과후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온종일 돌봄교실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온종일 돌봄기능을 수행하며 토요일·방학 중에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방학없는 방과후학교=동덕초는 하루도 쉬지 않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방침으로 학기 중 배움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방학 중 전 부서가 정상 운영한다. '실력 UP! 방학캠프', 영어캠프, 바른품성 함양을 위한 음악캠프, 사물놀이 캠프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음악캠프 운영으로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 우수학생 보상제=방과후학교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학습마일리지통장', '예솔사랑 문구점'을 통해 보상제를 실시 중이다. 교내에 설치된 문구점에서 모은 쿠폰으로 학습 준비물과 학습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보상책을 마련했다.
월별 방과후학교 수강확인증을 교부해 학습결과를 통지하고, 방과후학교 활동 우수학생 표창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주말버스 문화체험교실=방과후학교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휴업일에 월 1회에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주말버스 문화체험교실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지원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고려, 문화행사 및 유적지, 박물관 견학, 치즈체험, 허브체험학습 등을 통해 직접체험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료 운영으로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뜨겁다. 신청자가 많아 저소득층 자녀 및 다문화 가정자녀, 방과후 강좌 신청 학생 순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