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과학고나 영재학교에서 시행되던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이 일반고로 확대되고 학교 내 소프트웨어(SW) 교육이 강화된다.
대학에는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만들어지고 창업 및 취업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교육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이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창의인재 전략을 ''파이브-점프'(Five-Jump)라고 붙이고 학생들에게 ▲꿈·끼 ▲융합·전문 ▲도전 ▲글로벌 ▲평생학습 등 5개 분야 역량을 중점 키워주기로 했다. 이를 위한 11개 세부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다빈치 프로젝트를 도입한다. 이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학교 내에 무한상상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예술, 수학, 과학 등 교과와 연계해 창작을 위한 기자재 비치 및 방과후학교,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제공 학생들의 '꿈'과 '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진로교육도 강화돼 각 지자체 산업체·기관·단체 등을 학교와 연계한 '진로체험 종합 지원 시스템'이 운영된다.
특히 직업훈련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특성화고 3학년과 전문대 2학년에게 기업현장 교육과 이론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력과 자격을 동시에 따도록 해 창의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초·중·고와 대학의 '융합·전문' 교육과정도 활성화된다.
현재 과학고와 영재학교에서 추진하던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이 일반고로 확대되고 학교 내 소프트웨어(SW) 교육도 강화한다.
2015년에는 SW 마이스터고가 개교된다.
정부는 또 대학의 산학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핵심적인 사안으로 대학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사업으로 이어주는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학생의 창업과 취업을 권장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창업교육 진흥 5개년 계획'을 9월 수립, 발표키로 했으며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케이-무브'(K-Move) 사업도 진행한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전문대 일부를 '평생 직업교육 대학'으로 전환하고 고도의 기능인력에게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