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추구해 갈 새로운 변화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증발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안전에 대한 기본수칙을 안 지켜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재와 기업이 고위공직자와 결탁해서 거액을 탈세하는 등 잘못된 일들이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 이것 또한 우리가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고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부패 등을 바로잡아서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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