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 등 42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최다 메달을 따내며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2009년 타이베이농아인올림픽에서 금 14개, 은 13개, 동 7개 등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했었다.
충남 선수단은 태권도와 유도,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에서 5개의 메달을 가져오며 한국이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기여를 했다.
충남 당진에 있는 신성대 소속 배이슬과 김진희는 태권도 여자 품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또 배이슬은 여자 태권도 -57㎏급 겨루기에서, 김진희는 여자 태권도 -67㎏ 겨루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정진웅은 유도 남자 -73㎏에 출전, 은메달을 가져왔으며, 충남장애인배드민턴협회 소속 서명수는 남자 단식 배드민턴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충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꾸준히 기량을 닦아 온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정말 고맙고 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농아인올림픽에선 대규모 선수단(500여명)을 파견한 러시아가 1위를, 우크라이나가 2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다음 대회는 오는 2017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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