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민주평통 대전부의장 “국민과 소통하는 정책 중요”

박성배 민주평통 대전부의장 “국민과 소통하는 정책 중요”

“세대·정파 초월 지지세력 확충에 힘쓸 것”

  • 승인 2013-08-06 14:00
  • 신문게재 2013-08-07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인터뷰 박성배 민주평통 대전부의장

▲ 박성배 부의장
▲ 박성배 부의장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박성배 민주평통 대전부의장(71·일산종합건설 대표. 전 대전충남재향군인회장, 전 충남건설협회 회장)이 부의장 취임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8, 9, 10, 11기에 이어 16기에서 부의장에 추대된 박성배 부의장은 “제16기 통일자문회의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 온 민족이 함께 행복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통일시대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특히 “제16기 통일자문회의는 남과 북의 민족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온 세상에 행복을 퍼뜨리는 통일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통일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생활 현장의 통일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통일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주민들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인권에 관심을 갖고,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행복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재외동포사회의 통일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키고 국제사회가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한반도가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통일문제에 관한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주는 웹진 과 기관지 <통일시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통일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SNS로 통일을 이야기하는 시대라서 SNS가 통일도우미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청와대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온 박 부의장은 “대통령께서 국민의 하나된 지지와 성원이야말로 정부가 일관되고 효과적인 대북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본 동력이기 때문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반도 역사와 남북한 7500만 민족의 미래가 자문위원의 활동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는 각오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부의장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문제와 남북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지역의 밑바닥 흐름과 정서를 가감없이 수렴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정책 대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준비 기반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각 단체와 연계해 지역내 세대, 계층 정파를 넘어 통일 지지세력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제 임기동안 통일 후 북한 안정화와 경제 재건에 기여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취업 알선과 자립기반 구축, 각종 문화체험 지원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청소년들이 긍정적 역사관과 더불어 통일에 대한 관심과 판단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고3 수능 이후 특별교육과 북한이탈학생과의 스토리텔링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문위원들의 노력은 멀지않아 실현될 통일원년의 중요한 주역이 될 줄 믿는다”고 확신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