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출범… 지역사회 다양한 통일의견 수렴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출범… 지역사회 다양한 통일의견 수렴

대전지역회의 하반기 평화통일포럼·대학생 토론회 개최

  • 승인 2013-08-06 13:59
  • 신문게재 2013-08-07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더불어 삶]제16기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출범
▲ 임용호 동구협의회장
▲ 임용호 동구협의회장
▲ 한재득 중구협의회장
▲ 한재득 중구협의회장
▲ 김보영 서구협의회장
▲ 김보영 서구협의회장
▲ 김승수 유성구협의회장
▲ 김승수 유성구협의회장
▲ 강덕구 대덕구협의회장
▲ 강덕구 대덕구협의회장







제16기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가 출범했다. 이에 대전시청 16층에 위치한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박성배 부의장, 임용호 동구협의회장, 한재득 중구협의회장, 김보영 서구협의회장, 김승수 유성구협의회장, 강덕구 대덕구협의회장과 양정찬 간사, 송재영 행정실장을 만나 16기 민주평통의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

1981년 창설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대한민국 헌법에 설치 근거를 둔 헌법 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헌법 제92조는 평화통일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민주평통을 둘 수 있도록 명시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고, 국내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 세계 115개 국가에 자문위원을 두고 있는 전국적, 전세계적 조직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6조 1항은 대통령이 통일자문회의 의장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이 민주평통 의장을 맡고 있는 것은 통일 정책과 대북정책에 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굴절없이 국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통일시대 기반 만들어가는 통일기구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자문기구다. 민주평통은 초당적,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통일에 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통일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을 만들기 위한 통일운동 중심체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국민공감과 합의 이끌어가는 자문위원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과 국민의 통일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대통령이 위촉하는 자문위원은 지역주민이 선출한 지역 대표와 정당, 직능단체, 주요 사회단체 등의 직능대표, 재외동포 대표들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주민이 선출한 지방의회의원과 국내외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한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서 지역과 계층, 진보와 보수, 정파와 세대를 망라한 조직이다. 대통령이 위촉하는 명예직인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게 된다.

▲민주평통 조직

의장인 대통령이 수석부의장을 포함해 25인의 부의장을 임명하고 있다. 부의장은 국내 17개 시도지역회의와 이북 5도, 5개 권역의 해외지역회의, 여성과 청년층을 대표한다. 국내 17개 시도와 해외 5개 지역회의 아래 국내 229개 시군구와 해외 43개 권역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주평통에 부여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출범회의를 2년에 한번 개최한다. 민주평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운영위원회는 의장이 임명하는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이 명한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상임위원회는 500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회에는 직능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0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통일과 대북정책에 관한 정책 개발과 자문건의를 위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논의되는 통일의견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제16기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구성

제 16기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는 △부의장 박성배(71·일산종합건설(주)대표) △상임위원 강용찬(66·목원대 명예교수), 김무강(73·충남테크노파크바이오센터장), 김옥호(46·서구의회 의원), 박강수(75·전 배재대 총장) △여성위원장 권응매(58·실크로드(주)이사 △청년위원장 김옥호(46·영민건설(주)대표) △간사 양정찬(56·한국미술산업개발 대표) △행정실장 송재영 △동구협의회장 임용호(63·대전전기(주)대표,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 이사장) △중구협의회장 한재득(54·다모아식품(주)대표. 새마을운동대전시지회장) △서구협의회장 김보영(56·5,5 대표) △유성구협의회장 김승수(65·신도토건종합건설(주)부회장 △대덕구협의회장 강덕구(57·덕성기업사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하반기 주요사업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는 하반기중 지역사회 여론주도층을 중심으로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정책 공감대 확산을 위해 대전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전평화통일포럼 대표는 지역 부의장이 겸임함에 따라 박성배 부의장이 대전평화통일포럼 대표가 된다. 민주평통은 또 캠퍼스내 토론의 장을 마련해 대학생 통일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생 통일문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동아리대전연합 대표는 충남대 하종현 학생, 부대표는 한남대 곽형섭 학생이다. 양정찬 간사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1일까지는 전국에서 일제히 시도별로 여성위원 통일공감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통일시대 시민교실과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대화를 주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 사무처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인식 공유를 위해 오는 8월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2000여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기 국내 전체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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