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사비는 공종별 계약단가를 토대로 현실과 맞는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에 적용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총1945개 항목에 대해 이 같은 단가를 공개했다.
기존 1931개 항목에 건축공사의 시멘트몰탈 방수 및 기계설비공사의 강관용접 등 모두 26개 항목을 신규로 포함했고, 실제 현장서 사용 안되는 공종 12개 항목을 삭제했다. 건축공사비가 0.8% 확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설비공사비는 0.7%, 토목공사비는 0.5% 상승했다.
합계 상승비는 0.6%로, 같은 기간 생산자 물가지수가 0.5% 하락했지만 노임과 자재비 등이 종합된 건설공사비지수가 0.7% 상승된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 실적공사비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발주기관별로는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실 단가와 현격한 차를 보이는 공종에 대해서는 계약단가 외 시장가격을 추가로 조사, 보정했다”며 “향후 실적공사비가 한층 더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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