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노귀씨 |
▲ 최주만씨 |
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대전시지부장 선거에 박노귀 공인중개사(박노귀공인중개사무소 대표)와 최주만 공인중개사(가람공인중개사무소 대표)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입후보 신청 첫날인 지난 1일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노귀 후보는 무등록 및 대여업자 척결로 중개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뿐 아니라 거래정보망활성화와 과도한 광고비 절감을 위한 노력, 대전지역 주택가격수준에 맞는 수수료율 인상 및 단일요율 관철, 전문가다운 지식함양과 교육여건 개선, 전문상담 및 의사소통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공인중개업소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할 생각”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협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최주만 후보 역시 부동산 거래절벽에 대한 근본적인 취등록세 영구 인하를 위해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뿐 아니라 다주택 양도세 폐지를 통한 거래 활성화, 중개 과정에서 애로점을 즉시 해결해줄 수 있는 고충처리 상담위원회 설치, 회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분열시키는 공인중개 사무실 인증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선언했다.
최주만 후보는 “회원들의 중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회원간의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중개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공유가 수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입후보자 등록 마감에 따라 입후보자 정보를 지역의 선거유권자들에게 이르면 오는 9일께 발송할 계획이다. 또 필요하다면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합동연설회 역시 다음주께 열 계획이다.
이윤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사무국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회원간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실시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투명한 선거를 통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단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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