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協 대전 선거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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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協 대전 선거 '2파전'

박노귀·최주만 입후보 마쳐… 다음주께 합동연설회

  • 승인 2013-08-05 17:53
  • 신문게재 2013-08-06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박노귀씨
▲ 박노귀씨
▲ 최주만씨
▲ 최주만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선거가 박노귀 공인중개사와 최주만 공인중개사간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은 이미 선거 입후보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상태다.

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대전시지부장 선거에 박노귀 공인중개사(박노귀공인중개사무소 대표)와 최주만 공인중개사(가람공인중개사무소 대표)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입후보 신청 첫날인 지난 1일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노귀 후보는 무등록 및 대여업자 척결로 중개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뿐 아니라 거래정보망활성화와 과도한 광고비 절감을 위한 노력, 대전지역 주택가격수준에 맞는 수수료율 인상 및 단일요율 관철, 전문가다운 지식함양과 교육여건 개선, 전문상담 및 의사소통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공인중개업소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할 생각”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협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최주만 후보 역시 부동산 거래절벽에 대한 근본적인 취등록세 영구 인하를 위해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뿐 아니라 다주택 양도세 폐지를 통한 거래 활성화, 중개 과정에서 애로점을 즉시 해결해줄 수 있는 고충처리 상담위원회 설치, 회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분열시키는 공인중개 사무실 인증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선언했다.

최주만 후보는 “회원들의 중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회원간의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중개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공유가 수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입후보자 등록 마감에 따라 입후보자 정보를 지역의 선거유권자들에게 이르면 오는 9일께 발송할 계획이다. 또 필요하다면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합동연설회 역시 다음주께 열 계획이다.

이윤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사무국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회원간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실시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투명한 선거를 통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단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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