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꿈나무 '희망 드라이브'

  • 스포츠
  • 스포츠종합

한국탁구 꿈나무 '희망 드라이브'

남·여 단체전 3개부 석권 등 전종목 메달 휩쓸어 동산중 조승민·이장목 男카뎃 단체·복식 '2관왕'

  • 승인 2013-08-05 16:21
  • 신문게재 2013-08-06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대전대 맥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ITTF 2013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가 열띤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 대전대 맥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ITTF 2013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가 열띤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코리아주니어오픈 성료

탁구 꿈나무들의 경연의 장인 'ITTF 2013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탁구대회(주니어오픈탁구대회)'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의 탁구 꿈나무들은 대부분의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탁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 중·고등학교탁구연맹, 대전시탁구협회에서 공동 주관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25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2014년 난징에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선 수준 높은 주니어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남자 주니어 단체전에선 김민혁(창원남산고)·박정우(중원고)·장우진(성수고)·유성문이 팀을 이룬 한국A팀이 우승을, 노제민(창원남산고)·김석호(중원고)·강민호(두호고)가 팀을 이룬 한국C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주니어단체전에선 유이 하마모토·미유 카토·미우 히라노가 팀을 이룬 일본이 우승했으며, 한국 여자 3개팀이 나란이 각각 2위와 공동3위를 했다.

남자 카뎃 단체전에선 대전동산 중 조승민·이장목·박경석으로 꾸려진 한국D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한국A팀도 3위에 랭크됐다.

여자 카뎃 단체전에선 강다연(군포중)·김지호(이일여중)·김진혜(화암중)가 의기투합한 한국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단식의 경우 남자주니어에선 김민혁(창원남산고)이 우승을, 임종훈(대전동산고)이 준우승을, 박정우(중원고)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독식했다.

여자주니어는 일본의 유이 하마모토와 미유 카토가 1, 2위를 가져갔으며, 이시온(문산여고)과 김지선(이일여고)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남자 카뎃에선 황민하(내동중)가 1위를, 김대우(대전동산중)가 2위를, 조승민(대전동산중)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 카뎃에선 일본의 미우 히라노가 1위를, 강가윤(문산수억중)이 2위를, 최예린(논산여중)과 김지호(이일여중)가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개인복식 남자주니어에선 장우진(성수)·박찬혁(동인천고)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여자주니어에서도 정유미(단원고)·이다솜(단원고)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카뎃에선 대전동산중 조승민·이장목이, 여자 카뎃에선 강가윤과 윤효빈(안양여중)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선수들이 나란히 우승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선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대회로, 개최지인 대전이 국제체육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