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가수 이효리(34)가 예비신랑 이상순(39)의 부모님을 향한 과도한 관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frog799)를 통해 “상순 오빠 어머님께 긴 문자가 왔다. 기자들과 방송국에서 하루가 멀다 찾아와 인터뷰 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어머님이) 마음 약하셔서 모른 척은 못하시겠고 자꾸 이런저런 얘기해서 우리한테 피해주는 것 같다고 가게를 내놓으시고 조용한 곳으로 이사하시고 싶다고”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제발 부탁드려요. 그만 좀 하세요”라는 당부의 글을 덧붙였다.
최근,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각종 매체들은 이상순의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인터뷰를 쏟아냈다. 이에 이효리가 지나친 취재 열기에 대한 불편함과 예비 시부모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쿨한 이효리가 오죽했으면..”, “기자들 이제 그만 찾아가길”, “연예인들은 결혼 한 번 하기도 힘들구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효리 이상순 커플은 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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