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6번홀에서 그린으로 공을 쳐 올리고 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내고 2위 그룹을 7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우즈는 1999~2001년, 2005~2007년, 2009년에 이어 4년 만에 정상을 탈환, 이 대회에서만 8번째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는 단일 대회에서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AP/연합뉴스 제공]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왜 세계랭킹 1위인지 보여주는 한 주였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7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한 경기 끝에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1999년을 시작으로 2000년과 2002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에 이어 2013년까지 총 8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샘 스니드(미국)와 자신이 갖고 있던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이 대회에 앞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해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차례 우승한 스니드와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었다.
더욱이 올 시즌 5승을 추가하며 PGA투어 통산 79번째 우승을 거둬 최다 우승 기록인 스니드의 82승과의 격차를 '3'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공동 2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8언더파 272타로 경기를 마쳐 우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올 시즌 유일하게 PGA투어에서 우승을 맛본 배상문(27·캘러웨이)은 2타를 잃어 8오버파 288타 공동 53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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