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열정으로 똘똘 “팀 이름건 대회 열고싶어”

  • 스포츠
  • 생활체육

농구 열정으로 똘똘 “팀 이름건 대회 열고싶어”

[건강백세] 대전드림팀

  • 승인 2013-08-05 14:19
  • 신문게재 2013-08-06 12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 대전드림팀이 지난달 열린 제13회 대전농구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대전드림팀이 지난달 열린 제13회 대전농구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겨울 농구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가 있다. 바로 '마지막 승부'.

농구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청춘남녀들의 사랑이 주제였지만, 농구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 대표적인 드라마로 기억된다.

마지막 농구 속 주인공들 못지 않게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농구동호회 '대전드림팀' 동호인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면 유니폼을 입고 한밭중 체육관으로 하나 둘씩 모인다. 유니폼을 입은 동호인들은 코트 이곳 저곳에서 농구공을 튕기며 몸을 풀더니, 어느새 경쾌한 몸놀림으로 농구 플레이를 펼치며 땀을 흘리며 코트를 누빈다.

'대전드림팀'은 2010년 창단해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43명 남짓의 동호인들은 “함께 뛰고 땀을 흘리고 서로 부딪히면서, 동료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오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대전드림팀'의 박치상(41) 회장은 농구 마니아다. 그는 농구가 주는 큰 매력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비만 퇴치에 만병통치약으로 농구를 꼽는다. 박 회장은 “나이를 떠나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농구”라며 “농구를 하며 땀 흘리고 뛰는 동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게 가장 좋다”고 자랑했다.

동호인들도 농구가 스트레스 해소와 비만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주는 데 최고라고 말한다. 농구 동호회 활동은 이처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데 일석이조의 성과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전드림팀' 동호인들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 뿐 아니라, 각종 대회 입상을 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무대에서 대전팀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게 바로 '대전드림팀'이다. 2010년에는 생활체육대축전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도 생활체육대축전 청년부 우승, 중장년부 준우승을 획득해 대전이 농구 종합우승을 하는게 큰 기여를 했다. 올해에도 대전에서 열린 서구청장기, 농구연합회장기 등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시켰다.

농구 꿈나무들도 후원하며 대전 농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전중 농구부 선수들에게 매학기 농구화 등 농구용품을 지원하며 대전 농구가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대전드림팀'의 향후 목표는 팀 이름을 내걸은 농구대회를 여는 것이다. 내년에는 중고등부 대상 3on3 대전드림배 농구대회를 개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나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즐거움이 배가 된다”라며 “'대전드림팀'이 실력을 떠나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에게 모범이 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