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2% 하락했고, 전셋값은 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는 4주 연속 하락했고, 전셋값은 상승폭이 전주와 같았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빠진 반면,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08%, 0.17% 상승했다. 전국 상위권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충남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가 전셋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08%, 0.05% 올랐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한 가운데 전셋값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중구(0.04%)·동구(0.03%)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유성구·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이에 반해 서구(-0.07%)는 전주대비 하락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23%)과 서구(0.22%)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중구(0.02%)는 소폭 상승했다. 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 동구(-0.01%)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3%)과 공주(0.02%) 순으로 뛰었으며 공주·논산·계룡 등 3개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공주(0.32%)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천안(0.07%), 논산(0.05%), 아산(0.01%)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계룡(-0.21%)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아파트 매매가는 취득세 영구 인하 기대에 따른 매수 관망세 확대와 계절적 비수기 영양으로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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