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800개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산업 경기전망지수(S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상반기에 대한 체감경기실적은 86, 하반기 전망은 97로 집계됐다.
서비스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반기에 서비스산업 경기가 호전될 것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문화산업'(109), '유통산업'(105), '교육산업'(105), '정보서비스산업'(104) 등 4개 업종이 기준치를 넘어서 경기호전이 기대되는 반면, '외식산업'(78), '보건의료산업'(87), '물류산업'(88) 등 5개 업종은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적의 경우 11개 중 10개 업종이 기준치 이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문화산업과 정보서비스산업은 게임, 방송, 영화, 음악 등의 분야에서 상반기에 출시된 신작들이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정부의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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