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역에서는 올 하반기 최대 분양이 대전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오는 9월께 유성구 문지동에 문지아너스빌 11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경남기업은 이 아파트의 장점을 학군에 두고 있다.
대덕특구 내 연구원 가족들을 수요자 타깃으로 공략할 경남기업은 현재에도 연구원 자녀들이 재학 중인 인근 학교의 수준 높은 학군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이를 통해 청약계약률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10월 정도에 또다시 분양시장에 고개를 내미는 금성백조의 경우, 대덕특구 내 유성구 죽동지구에 998가구의 예미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성백조는 도안신도시 아파트에 시공한 예미지 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을 적극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이 '필생의 역작'이라고 평가하기도 한 도안신도시 예미지 아파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죽동지구로 이어나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같은 달 도안신도시 19블록에 502가구에 달하는 양우내안에라는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양우건설은 입지적인 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9블록은 진잠천과 갑천이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 시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얻을 수 있다.
교통 역시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도안 신도시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이지만 상대적으로 매리트가 많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지역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가을 3개사의 대전지역 아파트 공급으로 그동안 비수기였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새롭게 활기를 띨 수 있길 기대해본다”며 “이들 지역의 아파트들이 각각의 장점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 역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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