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뇌성마비, 뇌병변 등 중증장애인들의 유일한 스포츠인 보치아 장애인 실업팀을 7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단하고 직장운동경기부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에 창단하는 보치아 실업팀은 지난 4월 실시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실업팀 창단지원 전국 공모에 1위로 선정, 연 1억원씩 향후 4년간 지원되며 도비 1억여원을 포함해 약 2억여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안희정 지사와 박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는다.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임광택 감독은 현재 보치아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보치아 코치로 참여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인 김성규, 정소영, 김명수, 최예진을 영입하고, 신인 이용진과 문우영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BC3부문 금메달리스트 최예진과 BC2부문 은메달 리스트 정소영은 한국 보치아의 대들보로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보치아 실업팀 창단은 세계에 유래 없는 스포츠 종목을 통한 중증장애 선수 일자리 창출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2016년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위선양은 물론 충남 브랜드 홍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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