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임직원과 U-15(유성중)팀 선수 및 지도자들이 지난 2일 '제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U-15팀은 지난 2일 오전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북 무산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날 전반 14분 미드필더 김현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무산중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가져가며 바짝 추격해왔다. 유성중은 동점골을 내준 뒤 미드필더 윤수빈을 투입, 23분과 25분 연속골을 몰아치며 3-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유성중 수비수 윤성한은 MVP를, 수비수 이정문은 수비상을, 김규민은 페어플레상을 각각 받았고, 오세종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오세종 감독은 U-14팀 수석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두 달 전 U-15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오 감독은 “부임한 지 2개월여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 무척 기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적극 뛰어준 덕분이다. 수비 부문을 많이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며 “향후 대전시티즌 프로팀에서 주축으로 뛸 수 있는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춘천기계공고에서 펼쳐진 제7회 금강배 리틀K리그 결승전에선 대전시티즌 U-10팀이 준우승했다.
U-10팀은 결승전에서 경희아이스포츠와 2-2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갓지만 2-4로 석패했다.
대전시티즌 전종구 사장은 “최근 유소년팀의 승전보가 연이어 들리고 있다”며 “유소년클럽지원단 신설 등을 통해 꾸준히 지원해 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전 사장은 또 “클럽의 미래는 유소년 육성에 있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대전시티즌 유소년 선수들, 대전의 아들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