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철 금산군수 |
삼장제를 시작으로 주민화합형 축제로 금산인삼제로 출발된 금산인삼 축제는 199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비약적인 발전을 지속해 왔다. 이에 더하여 2006년, 2011년 두차례에 걸친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금산인삼의 전 세계적 지명도 및 금산인삼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끌어 올리면서 금산인삼축제의 국내 최고 지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금산으로의 건강여행!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 집니다”라는 금산인삼축제의 주제는 '건강, 힐링, 가족, 체험'이라는 현 시대적 요구를모두 충족시키는 축제로 으뜸이다. 금산 인삼은 건강의 상징으로 축제에 재미에 인삼을 건강을 더한 축제로 최근 가족단위 체험을 위한 컨텐츠를 대폭 보강하여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전국 관광객들의 축제 만족도가 오후 5시 넘어서 축제장 내 잔류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나이 서른 셋의 금산인삼축제는 올해부터 홀로서기에 나선다. 축제 평가기준에 맞춰야 하는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율과 혁신을 강화한 민간주도형 축제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3년 연속 최우수축제 선정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 때문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올해 한국 피나클 어워드 4개 부분을 석권했다. 피나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인증하는 상으로 축제의 '오스카 상'이라 불린다. 포스터와 어린이프로그램 2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 수상으로 오는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축제들과 경쟁해 피나클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세계대회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33년의 경력의 금산인삼축제는 참 매력이 많다.
첫째, 축제장내 참여 계층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다. 어르신, 여성, 어린이 등 각 계층을 배려한 체험들은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한 컨텐츠다. 올해는 대표적 체험행사 규모를 메머드급으로 대형화하고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콘텐츠에 비중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다른 축제장보다 저렴하고, 무료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요즈음 다른 대형 축제들과 다르게 입장료가 없는 축제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셋째, 축제에 참여한 군민들에게 지난 32년간의 자원봉사 노하우가 쌓여 친절하고 다정한 안내가 장점이다.
넷째, 관광객이 만들어가는 관광객 주도형 체험이 늘어가고 있다. 새롭게 도입하는 신규 종목 및 기존 프로그램의 분석을 통해 관광객 만족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다섯째, 건강과 힐링을 얻어가는 축제다. 금산인삼을 캐보고 먹고 바르고 보고 듣는 느끼는 인삼 힐링에, 흥과 재미까지 심리적 치유 힐링의 공간 바로 금산인삼축제다.
여섯째, 가을과 추석의 문턱에서 인삼, 건강을 가족, 친지들에게 선물하는 특산물 축제이다. 대부분 저녁공연에서 초가을 밤을 가족과 추억할 화려하거나 잔잔한 공연들, 축제 방문을 통해 친지에게 건강을 선물할 금산인삼 제품들은 시기적으로 금산인삼축제가 특별한 이유다.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에 더하여 금산인삼의 신뢰도가 저하되었으나 금산의 5만여 군민들이 금산인삼축제를 기다리는 심정은 모두 하나다. 금산인삼축제를 통해 금산인삼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어 손님을 모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준비중이다. 그 동안 주민화합형축제에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를 이끌어 내기까지 변화를 계속해 온 금산인삼축제가 이번에는 다양한 재미에, 금산인삼의 신뢰성을 보태는 축제로 변화하는 한마음으로 손 꼽아 제33회 금산인삼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금산군민의 변화된 모습이 금산인삼축제에서로 어떻게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다.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동안의 제33회 금산인삼축제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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