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3일(현지시간) 영국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그랜드슬램을 향한 의지도 엄청난 바람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4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서 4개홀을 경기해 버디 1개를 추가했다.
경기 내내 선수들을 괴롭혔던 강한 바람이 더욱 거세진 탓에 3라운드 도중 결국 경기가 중단됐고, 박인비는 4번 홀까지 경기했다.
3언더파가 된 박인비는 단독 20위에서 최종일에 32개 홀을 경기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겪게 됐다.
일찍 경기를 마친 7명은 3라운드 18홀 경기를 모두 마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4라운드 경기에 앞서 3라운드 잔여 홀을 소화해야 한다.
하루에 36홀을 경기하는 선수도 18명이나 된다.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선수들을 3라운드를 시작도 못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사이키 미키(일본)가 1타 차 단독 2위, 모건 프레셀(미국)이 8언더파로 3위에 추격했다. 이지영(28ㆍ볼빅)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니콜 카스트랠리(미국)와 7언더파 공동 4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